철로가 없는 포천시에 의정부와 양주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놓일 전망이다.

포천시는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건설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15년)에 반영돼 이번 주 내 고시된다고 21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은 이에 따라 도봉산역을 출발, 의정부 장암역과 양주 옥정역, 포천 소흘읍, 대진대를 거쳐 포천시청까지 29㎞가 연장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1조 8천76억 원(국비 70%·지방비 30%)이 투입되며 지방비는 경기도가 50%, 나머지 50%는 의정부·양주·포천시가 각각 분담하게 된다.

7호선 연장 사업은 2010년 7월 의정부·양주·포천시 3개 시가 단체장 공동 명의로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후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왔다.

포천시 관계자는 "도봉산~포천 노선 건설사업의 1차 목표가 달성됐다"며 "계획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고 중앙정부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