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센터 전경(로고 포함)
생활문화센터 전경 /인천문화재단 제공

인천아트플랫폼 일부개조
일반인 위한 공간 '재탄생'
연습실·모임방 무료 개방
오픈 축하 다양한 공연도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이 문을 연다.

인천문화재단(이하·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의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활문화센터는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시설로 각종 모임과 창작활동, 연습, 발표 등이 가능한 공간이다.

재단은 인천아트플랫폼의 일부인 A동 1·2층과 H동 2층을 일반인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A동 1층에는 만남의 장소이자 발표공간인 '이음마당'과 소규모 갤러리인 '갤러리 디딤', 회화,공예,미술 활동을 위한 공간인 '미술방' 2곳이 들어섰다.

이곳 2층에는 연극·뮤지컬·무용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방음 처리된 공간 '다목적 연습실'과 각종 회의와 모임이 가능한 작은 모임방 3곳과 더 큰 모임방 2곳이 마련됐다. H동 2층에는 회의 형태의 모임과 영화감상,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실(대·소)' 등이 있다. 모든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칠통마당은 현재 인천하버파크 호텔 뒤편 선창을 이르던 개항기의 지명에서 따왔다. 우리 선대들의 땀이 서린 이곳이 이제 어엿한 인천시민 생활문화 구현의 중심지로 변화했음을 상징하기 위해 이름을 정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동네 문화센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차별화 된 교육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7시에는 1990년대 동인천의 음악감상실 심지를 재현해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는 '해안동 아틀리에 심지 프로젝트'와 , 자서전을 써 보는 강좌 '미리 쓰는 자서전', 뮤지컬 배우가 될 기회를 주는 '인천왈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칠통마당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아트플랫폼 전 입주작가인 박방영 작가의 퍼포먼스를 비롯,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음오케스트라'와 '시민합창단 평화바람'의 공연과 지난해 열린 시민 뮤지컬 '꿈스꿈스'의 공연 등이 마련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