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부실 도시락 지급에 따른 급식문제가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결식아동에 대한 하루 급식비 단가를 기존 2천500원에서 1천500원 인상, 지난 17일부터 4천원(3천500원 상당의 도시락과 500원 상당의 우유 1개)짜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안산시내 1천57명의 결식아동은 기존 보다 반찬 가짓수가 늘고 질도 좋아진데다 잡곡까지 섞인 푸짐한 점심도시락을 우유와 함께 먹게 됐다.
시는 조만간 중식을 제공받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도시락에 대한 만족도와 배달방법 등을 조사,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영양사가 없는 도시락업체와 급식소에 대해 매월 표준 영양식단을 제공하고 2인 1조로 주민평가단을 편성, 주 1회 도시락업체 4개소와 지역아동센터 8개소에 대한 급식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시립어린이집, 동사무소 등을 도시락 거점시설로 지정해 아동들이 가까운 시설을 방문, 직접 도시락을 수령케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설 연휴에는 도시락업체와 급식소의 휴무에 대비, 연휴 전까지 명절에 어울리는 떡, 만두 등 4일분을 일괄 구입해 배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실도시락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시 자체적으로 추가 인상, 순수 시비로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안산
안산시, 결식아동 급식비 4000원선 인상
입력 2005-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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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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