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기대주' 이주미(연천군청)가 2016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금빛 페달을 밟았다.

이주미는 23일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일반부 도로독주 결승에서 29분22초282를 기록하며 유선하(상주시청·29분55초193)와 문혜선(서울시청·30분25초595)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개인추발 순위결정전에서 1위에 올랐던 이주미는 이로써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또 장연희(인천시청)도 여일반부 경륜 결승에서 김석란(나주시청)과 임다빈(대구시청)을 꺾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연희는 단체 스프린트와 함께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일반부에선 차동헌(가평군청)이 옴니엄 포인트 30㎞ 결승에서 38점으로 신동현(한국국토정보공사·37점)과 장경구(코레일·33점)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김황희(가평군청)는 스크래치 15㎞ 결승에서 정지민(금산군청)과 정충교(코레일)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여고부에선 김혜수(연천고)가 책임선두 3천m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스크래치 7.5㎞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남고부에선 나중규(인천체고)가 경륜 결승에서 김청수(양양고)에 져 은메달에 그쳤고, 위석현(가평고)은 포인트 24㎞ 결승에서 13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