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기대주' 이주미(연천군청)가 2016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주미는 지난 24일 강원도 양양군 일원에서 열린 여일반부 개인도로 결승에서 2시간48분03초를 기록해 김현지(서울시청)와 김보배(나주시청·이상 2시간54분46초)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주미는 개인도로 단체전에서도 김슬님-이효진-박소담-이지혜와 함께 8시간58분24초를 마크, 서울시청(8시간59분29초)과 나주시청(9시간03분28초)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주미는 전날 도로독주와 개인추발에 이어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웅겸(가평군청)은 남일반부 개인도로에서 2시간57분41초를 기록해 공효석(국민체육진흥공단·2시간57분35초)과 정우호(금산군청·2시간57분41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웅겸은 정우호와 동률을 이뤘지만 정밀판독 결과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여고부 연천고는 종합점수 96점으로 창원경일여고(75점)와 광주체고(73점)를 따돌리고 우승했고, 남중부에선 의정부중이 68점으로 양양중(66점)과 부천 중흥중(63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일반부에서는 가평군청이 89점으로 코레일(95점)과 부산지방공단스포원(90점)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여일반부에서도 연천군청이 84점으로 상주시청(109점)과 대구광역시청(102점)에 이어 종합 3위를 마크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