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5일 한국복지대학교 대강당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관련 토지주 및 이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20일 재판부의 소송 조정권고에 대해 경기도가 조건부로 수용을 결정함에 따라 사업 재추진이 가능케 돼 그동안의 추진현황 및 향후 진행과정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키 위해 마련됐다.
공재광 시장은 "많은 분이 브레인시티 사업은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으나 우리는 재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들과 함께 긴밀히 협의해 가면서 사업을 알차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다시는 사업이 지연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추진됨은 물론 사업 지연되면 경제적 손실이 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날 설명회를 통해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브레인시티 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5천㎡에 성균관대학교 신캠퍼스, 국제공동연구소, 산업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