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부터 가입자가 실제로 납입하는 자동차 보험료를 온라인·모바일에서 비교해보고 '최저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연식, 사고 이력 등을 반영한 자동차 보험료를 보험사별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 다모아(e-insmarket.or.kr)'를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험슈퍼마켓이란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 상품의 가격정보를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세부 모델, 차량 가격, 연식, 사고 이력 등 개인별 특성을 반영해 예상 보험료를 꼼꼼히 따져볼 수 있게 된다.
같은 날 '보험 다모아'의 모바일 버전도 서비스를 시작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도 간편하게 보험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보험 다모아가 보험회사 간 보험료 경쟁을 촉진해 더 값싼 보험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보험 다모아'에선 올해 말 국산차 보험료만 따져볼 수 있다. LPG 차량과 연식이 15년 이상인 차량도 올해 말부터 실제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보험 실제 보험료 조회 대상에서 제외된 외제차는 올해 안에 조회가 가능하도록 보완할 계획"이라며 "보험 다모아의 가격비교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 공개하는 등 접근성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