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수원시 화성(華城)이 설상(雪像)으로 일본인은 물론 지구촌 가족들의 눈길을 모은다.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인 일본 삿포로 눈축제장에 수원 화성을 본 떠 만든 대형 눈조각 작품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눈조각 설치는 올해 펼쳐지는 '경기방문의 해' 홍보차원에서 이뤄졌다.
공사는 열흘에 걸쳐 만든 화성 눈조각 작품을 배경으로 행사기간동안 매일 화관무와 부채춤, 장구춤, 북춤 등 한국 전통무용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한국 전통문양과 한국의 사계, 축제, 한류 등의 콘셉트를 활용한 홍보관을 마련, 도내 관광자원 및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한편 최근 일본에서 한류열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대장금의 여주인공 이영애의 사진을 실물크기로 꾸며놓은 대장금 포토존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와 함께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상품 자료집을 제작해 JTB, 긴끼닛폰 투어리스트, 노스스타 등 일본 유력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판촉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의 리우축제(카니발),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티벌(맥주축제)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 많은 조각가들이 제작한 300여개의 눈조각품이 전시되는 것은 물론 음악회, 스키쇼, 설상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며 지난해에는 220만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日 삿포로 눈축제에 '화성 눈조각'
입력 200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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