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본부·3실·3단·8센터·15팀 구성
디자인 지원강화·일자리기능 확대
이 기관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을 하나로 합친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경제분야 공공기관의 통폐합이 이뤄진 것은 인천이 처음이다.
조직은 3본부·3실·3단·8센터·15팀으로 구성됐다. 지역 연구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이끌 '전략정책연구실',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OK'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 SOS팀' 등이 신설됐다.
또 시제품 제작지원 등 디자인 분야의 기업지원 업무를 강화하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 등 일자리사업 기능도 확대했다.
앞서 인천시와 3개 기관은 전담(TF)팀을 구성해 통폐합 대상 기관마다 제각각이던 직급체계, 보수, 예산·회계, 인사 등 고쳐야 할 56개 제 규정을 손봤다. 급여 체계는 행정자치부가 권고하고 있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은 "통합기관 출범으로 기술·디자인·자금·마케팅 등 제품개발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임직원 모두 지속적인 내부 혁신을 통해 으뜸가는 기업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유섭 국회의원,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진인주 인하공전 총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회장, 유필우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장, 박선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박동철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 이은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 박순용 남동공단경영자협의회 회장 등 지역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시는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론수렴 부족, 기관자산 이관에 따른 세금발생 우려, 중앙 관계부처 간 이견 등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