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문중 하나인 동수원 톨게이트앞 이정표 도로표지판이 잘못 표기돼 수원을 찾는 초행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운전자들에 따르면 동수원 톨게이트 요금소를 빠져나온뒤 43번 국도를 타고 수원시내를 진입하기에 앞서 두갈래 길로 갈라지는 곳에 설치된 도로표지판 이정표가 왼쪽으로 광주·수지 방면, 오른쪽으로 수원방면으로만 표기돼 수원을 찾는 초행 운전자들의 경우 대다수가 오른쪽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운전자들은 복잡한 1번국도를 거쳐 수원시청으로 가거나 북문과 남문 등 시내 중심가를 관통해 도청과 수원역 등 주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실제로는 동수원 톨게이트앞에서 왼쪽 광주·수지방면으로 빠져나오자마자 500여m 전방에서 우회전하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와 월드컵경기장으로 가는 왕복 8차로의 대로를 거쳐 우만고가차도를 타고 수원시청까지 10분이내면 도착할 수 있는 실정이다.

초행운전자들은 이에따라 왼쪽 이정표에 광주·수지와 더불어 수원시청이나 월드컵경기장 등을 병행 표기해 줄 것을 도로공사측에 요구하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군포지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도로표지관련 규정지침에 따라 이정표 표기를 하고 있으나 특정시설물이나 지명을 임의로 표기할 수 없다”며 “현장조사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