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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서범수)은 30일 연천군 군남면 군남파출소에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주민 안전 확보대책 마련 회의를 열었다.

이는 최근 북한 황강댐이 이례적으로 만수위를 유지하면서 임진강 하류 남쪽 지역의 수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연천·파주경찰서장과 파출소장 등 총 15명이 참여한 회의에서는 북한의 기습 방류에 대비해 군·군남댐·군청 등과의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확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파출소별 책임구역 설정 및 담당 책임경찰관을 지정하는 등 지역주민의 신속한 대피 조치를 위한 안전 확보 방안 대책을 논의했다.

서범수 청장은 "황강댐 기습방류에 대한 지역주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할 것"이라며 "임진강 주변 취약시설을 점검해 보완하고, 유사시 주민·야영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대피방송시설 등을 추가 설치할 수 있도록 관할 군청과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