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곧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종점 운연역의 연결도로 공사를 시작한다. 구는 최근 '서창동 중로 1-458호선 도로개설공사(2공구)'를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1천86m 구간 중 246m 구간(2공구)을 건설하는 공사다.

구는 원래 이 구간 공사를 지난 2월에 발주했지만 인천시와 '예산 부담 갈등'(경인일보 4월 29일자 20면 보도) 등으로 취소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인천시와 사업비 부담 계획에 대한 협의를 완료해 공사를 지난 1일 다시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인천시는 중로 1-458호선 도로 개설 공사 지원 예산으로 올해 66억원, 내년에 10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중로 1-458호선 1·2공구 공사에 약 2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로 1-458호선 공사에 대한 시와 구의 예산 부담안이 확정돼 2공구 도로는 이르면 올해 12월 개통될 수 있다. 하지만 운연역과 서창1지구를 연결하는 구간(1공구)이 완공되기까지 1년이상이 남아 있어 미개통 기간에 서창1지구 시민 불편을 줄이는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