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상품 거래인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6천9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41.7% 증가했다.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013년 1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치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12월 2조6천797억원이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5조1천783억원)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2.1%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도 종전 최고치였던 올해 3월(51.4%)을 넘었다.

소프트웨어(146.9%), 서적(114.6%), 음반·비디오·악기(107.6%) 등의 상품 거래액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씩 늘며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세를 이끌었다.

모바일쇼핑의 상품별 구성을 뜯어보면 영화·공연 티켓 예약, 항공권 예약 등의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전체 모바일거래의 16.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이 의복(12.1%), 생활·자동차용품(11.0%), 음·식료품(10.7%) 등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64.3%), 신발(62.8%), 화장품(60.8%) 등에서 높았다.

한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1천783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3%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월(5조1천734억원) 5조원대를 찍고서 4월 4조9천557억원으로 내려갔다가 2개월 만에 다시 5조원대로 올라섰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방(49.5%), 화장품(49.3%), 서적(47.4%) 등의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에선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18.0%로 가장 거래 규모가 컸고 가전·전자·통신기기(11.1%), 의복(10.7%), 생활·자동차용품(10.0%)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