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장거리 기대주' 배성민(남양주시청)이 제44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2개의 금빛 질주를 펼쳤다.

배성민은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일반부 1만m 결승에서 31분02초86을 기록해 김지호(고양시청·31분07초76)와 백동현(군산시청·31분12초03)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5천m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배성민은 이로써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일반부 400m 계주에선 박샛별-이민정-이인혜-김신애(이상 시흥시청)가 47초89를 마크해 전북개발공사(48초64)와 정선군청(48초77)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남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승에선 정일우(성남시청)가 18m11로 황인성(포항시청·17m28)과 오남균(세종시체육회·16m85)을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일반부 손경미(양평군청)는 400m 허들에서 59초55의 기록으로 정영희(정선군청·1분01초15)와 이지연(구미시청·1분04초45)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배건탁-최하균-김인범-김건우가 출전한 경수중은 남중부 400m 계주 결승에서 45초36으로 광주체중(45초84)과 광주 비아중(46초94)을 이기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며, 여고부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이수진은 결승에서 42m22로 박수진(이리공고·41m59)과 이우령(의성여고·40m05)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