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0501000261600011891.jpg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5일 오전 9시께 서울 용산구 잠수교 북단에서 이 일대 한강 수위가 6.2m에 도달하며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경기도와 강원북부, 충남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폭우가 내리고 있다.

서울에도 4일 밤부터 100㎜ 넘는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도로통제가 잇따랐다.

오전 11시 현재 서울 도봉 138㎜, 서울 강동 107mm, 경기 가평 204.5mm, 화현(포천) 192.5mm, 의정부 191.5mm, 과천 105.5mm의 비가 내렸다.

서울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폭우로 인해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도로나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오후 10시32분부터 청계천 전 구간을 통제하고 출입을 금지했다.

이날 오전 7시32분 동부간선도로 수락고가→월계1교 구간을 통제하고, 오전 7시40분에는 통제 구간을 장안교→월계1교로 확대했다.

오전 9시10분 잠수교의 차량 운행도 전면 통제했다.

서울경찰도 오전 9시5분 올림픽도로 진입로 침수로 계화육갑문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오전 9시부터 통제했던 상암철교하부 증산지하차도는 오전 10시1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시는 침수에 대비해 목동, 가양, 방화 등 펌프장 51곳에서 펌프 114대를 가동해 물 빼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기상특보 현황 : 2016년 07월 05일 10시 20분 발표]

o 호우경보 : 인천광역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특별시, 강원도(양구군산간, 양구군평지, 인제군산간, 고성군산간,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인제군평지,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경기도(군포시, 가평군, 남양주시, 구리시, 안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 포천시, 연천군, 동두천시, 부천시, 과천시)

o 호우주의보 : 인천광역시(옹진군, 강화군), 충청남도(당진시, 서산시, 태안군), 강원도(양양군산간, 양양군평지, 속초시평지),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성남시, 광명시, 양평군, 광주시, 용인시, 하남시, 의왕시, 평택시, 오산시, 수원시, 김포시, 시흥시)

o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북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