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문화원 모여 활동·성과 교류
'콘텐츠 융합'통한 퍼포먼스 다양
시니어 공연 '요즘할매…'도 눈길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염상덕)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31개 지방문화원이 모여 그간의 활동과 성과를 한자리에 펼치는 기획행사로 올해로 3회째다. 이번 행사는 포천문화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총 5개의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메인공연인 '내가 있는 날 31'에서는 지방문화원의 문화학교, 동아리, 어르신 문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시민 예술가들과 문화예술전문가들이 콘텐츠 융합을 시도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고양, 남양주, 시흥, 포천, 화성 등 5개 문화원 동아리와 재즈밴드 '루나힐', 국악연주단 '아리랑 국악앙상블', 가수 조동희 등이 다양한 무대를 통해 지역 문화의 발전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생각하는 손 31'과 '문화원이야기 31'이 마련됐다.
'생각하는 손 31'은 재료를 작품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쉼 없이 움직여 온 지역 예술가들의 손을 테마로 서예와 사군자,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전시물을 선보인다. '문화원이야기 31'은 포천문화원의 지난 30년 간 기록을 담은 사진 전시회다.
60세 이상의 아마추어 어르신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시니어 공연 '요즘할매 요즘할배'도 눈길을 끈다. 남양주 시니어 뮤지컬 등 8개 단체가 춤과 아코디언 연주, 전통공예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염상덕 회장은 "페스티벌31은 경기도 문화원 간의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보여주는 한 마당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호 네트워크가 지속된다면 경기도문화융성의 탄탄한 기틀을 쌓는 커다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