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가로지르는 도시하천인 수원천이 환경부로부터 2004년도 자연생태복원 우수사례로 200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

수원천은 1970년대부터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생활하수가 유입돼 악취가 심해 90년대 초 일부 구간이 복개될 정도로 오염이 심각했다.

시는 수원의 젖줄인 수원천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복개를 중단하고 생활하수와 빗물을 따로 분리하는 차집관거를 설치하는 등 2002년에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마무리 했다.

이 결과 수원천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2ppm 정도로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도심하천으로는 드물게 버들치, 붕어, 피라미 등 6종의 어류를 비롯해 96종의 각종 수서생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