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쇼스타코비치' 명작공연
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하모닉
카리스마 연주가 김영욱 시너지
현대 최고 바이올린협주곡 선봬
11월12일 '프로코피에프' 조명
지휘자 성시연과 경기필하모닉
피아니스트 박종화 '환상 협연'
로맨틱한 '청춘교향곡'등 연주
고양문화재단이 기획한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는 7월과 11월 열릴 두차례 공연을 통해 혁명기 러시아가 배출한 20세기 대표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를 집중 조명한다.
러시아의 거대한 혁명기를 겪었던 쇼스타코비치와 프로코피에프는 예술 조차 이념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속에서 고전주의, 낭만주의, 모더니즘 음악 세계를 보여준 러시아의 국보급 작곡가다.
일생을 러시아에서 보낸 쇼스타코비치는 숙명적 환경 속에서 전통적 형식에 현대적 감성을 아우르는 20세기 최고의 교향곡 작곡가로 자리매김했다. 정치적 소용돌이에 해외 망명길에 올랐던 프로코피에프는 생소한 20세기 음악에 특유의 유머와 간결함을 더해 신고전주의를 주도했다.
9일에 열리는 첫 무대에서는 지난해부터 지휘자 박영민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폭발력 있는 연주와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는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쇼스타코비치의 명작들을 선사한다.
사색적이고 서정적이며 기존 교향곡의 틀과 전혀 다른 수수께끼 같은 매력을 지닌 교향곡 제6번, 현대 최고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칭송받는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즐거운 분위기로 관악기와 타악기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축전 서곡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11월에는 성시연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프로코피에프의 작품들로 고양시민들에게 찾아온다.
프로코피에프가 '모차르트나 하이든이 20세기에 쓸 법한 교향곡'으로 자칭한 밝고 화려한 교향곡 1번, '청춘교향곡'으로도 불리는 아름답고 로맨틱한 교향곡 7번, 그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균형 잡힌 곡으로 꼽히며 사랑받는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2016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 쇼스타코비치 vs. 프로코피에프.
7월9일· 11월12일 오후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티켓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문의:1577-7766 / www.artgy.or.kr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 · 사진/고양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