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대학교 현인순(54·여·사진) 사회봉사단장은 "사회 조직이 맞춤형 인재를 뽑기 위해 요구하는 최종 평가기준은 '나눔활동'에서 이어지는 사회봉사활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뿐만 아니라 초일류 기업이나 대학에서도 사회봉사 활동이 오늘날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 기업인 나이키가 최근 파키스탄 아동의 노동력 착취논란에 휩싸이면서 영업이익이 4%나 추락한 것이 이를 증명하는좋은 사례"라며 "이에 따라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 역시 사회봉사활동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학 구성원들이 사회적 책무의 일환으로 사회친화적인 나눔 활동을 요구 받고 있다"며 "대학의 평가 척도 역시 일류가 아닌 명품활동으로 이어지는 '나눔 활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성대도 전략적 차원에서 사회공헌으로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연성대는 지난 2009년 사회봉사단 발족 이래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봉사활동이 전공과 연계한 체계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덕분에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연성대 재학생들의 참여율은 35%까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학동안 봉사한 집단과 봉사하지 않은 집단을 분석한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봉사한 집단의 타액속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타액이 다수 발견됐다고 나온다"며 "이는 봉사가 곧 자신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이 각박하다고 주위 사람들은 말을 한다"며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인간 본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국가 공동체인 사회가 밝아지는 원동력이 되고 더 나아가 인성 향상에 따른 취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조언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