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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무혐의 처분.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30)이 지난 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의 첫 번째 피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검토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7일 "첫 번째 성폭행 피소 사건과 관련해 박유천에게 성폭행 혐의가 성립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사건 수사 중인 경찰은 경찰은 첫 번째 사건에서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등의 정황이 없어 박유천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10일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16일과 17일 추가로 3명에게 고소당했다.

첫번째 고소 여성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고소를 취하했고, 박유천은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두 번째 고소 여성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박유천을 조사했으며, 앞으로 1∼2차례 추가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사건 관계자들의 혐의 성립 여부나 구속영장 신청 방침과 관련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전담팀 인력은 수사 초기 6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가 현재는 8명으로 조정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