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스포츠과학센터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3월 2016년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공사가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총괄하는 이 사업은 전문 체육 선수들에게 스포츠과학 지원과 과학적 훈련 방법을 제시해 종목별로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주로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경기도체육회는 스포츠과학센터 공모 사업에 지원했고 입지조건과 운영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유치 지역으로 선정됐다. 올해 사업에는 7개 시·도체육회가 참여했으며 이 중 3개 체육회가 최종 선정됐다.
도체육회관 3층에 위치한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5월 공사를 시작해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모두 마쳤으며 일부 장비들이 설치됐다. 총 48종(기초체력 20종, 전문체력 5종, 운동기술 3종 GX 20여종)의 측정 장비들이 모두 지급되는 8월 중으로 개소식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 하는 측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운동부하검사 등 20여 가지의 검사를 통해 종목별 기초체력과 전문 체력을 진단하는 운동생리학, 근육활성도와 족저압시스템 등으로 동작과 전략을 분석하는 운동 역학, 심리훈련 지원, 면담, 종목별 심리특성을 분석하는 스포츠 심리학이 그것이다.
측정 비용은 전액 무료며 접수를 원하는 팀·개인은 스포츠과학센터 통합관리시스템(http://css.kspo.or.kr)을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또 이 시스템에 접속해 운동 측정 기록이나 훈련 가이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