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레콘서트는 공연예술 입문자들이 부담없이 순수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성남문화재단의 브랜드 콘서트다. 앙트레는 프랑스어로 시작, 개시를 뜻한다. 이번 공연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희극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전막 공연으로 오페라에 대한 흥미는 높이고 작품의 깊이는 더한 무대를 선보인다.
귀족 처녀 로지나에게 반한 알마비바 백작을 돕는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재치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생동감과 유머, 친숙한 음악으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김선국제오페라단의 김선 단장을 비롯해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에와 소프라노 박미자, 바리톤 박정민, 테너 강동명, 베이스 박상욱 등 정상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지난해 성남아트센터 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 오윤균 무대 디자이너가 새롭게 선보일 세비야의 무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앙트레콘서트는 지난해 발레와 오페라, 클래식의 아름다움을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에는 애니메이션과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진 '플라잉 심포니-키즈 콘서트'에 이어 선보이는 '세비야의 이발사'로 오페라는 어렵고 지루한 장르라는 인식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번 앙트레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복권기금에서 지원받았다.
티켓: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 예매:1544-8117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