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미술여행 포스터
헨드릭 릴랑가 작품 'festival'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양평군립미술관(관장·이철순)은 미술여행 여름프로젝트 '미술로 떠나는 세계여행- 아프리카 편'을 15일부터 9월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의 현대미술과 전통미술, 아프리카의 전통민속공연, 문화와 예술 학술세미나, 체험놀이와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서 미술관음악회, 미술관영화제, 어린이뮤지컬 등 종합적인 축제의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는 미술관 전관과 야외에서 개최된다.

아프리카 6개국의 현대미술거장 20명의 작품 100여 점과 12개국의 국보급 엔틱조각 150여 점을 선보인다. 코트디브아르 출신의 전통민속공연단체 아닌카(ANINKA)는 개막식 행사와 8월12일 열리는 민속공연에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케베 작품
케베 작품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문화학술제는 총 6회의 세미나와 강연으로 예정돼 있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 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를 이해하고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미술관음악회-파가니니 '기타를 사랑한 작곡가'가 오는 23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어린이뮤지컬 '어린왕자'는 29일 오후 2시와 4시, 2회 두 차례 공연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별빛아래 미술관영화제'는 미술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8월13일에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14일에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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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85x60cm-Mixed media on paper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아울러, 아프리카 체험놀이가 오는 20일~ 8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0분에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린다. 참가 재료비는 5천원으로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된다. '세계명작동화 체험교육'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30분과 3시 30분 2회에 걸쳐 어린이 관람객과 만난다.

미술관 관계자는 "미술여행 프로젝트는 서구 중심의 미술 흐름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 넣고자 지구상의 다양한 미술세계와 연결해 보려는 시도"라며 "전시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포맷으로 풀어내어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모두가 즐기는 축제형태로 엮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문의:(031)775-8515(3)

/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