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오리엔티어링
경기도내 청소년 안전교육 실시
근육통증·기도폐쇄 조치 등 배워
수영장 수심·안전요원 확인 중요
구기 종목 충분한 준비운동 필수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점차 확대되면서 안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 도심에서 벗어나 각자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려는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각종 스포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알아보자.
■ 스포츠 클라이밍 및 오리엔티어링 안전교실 실시
스포츠안전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클라이밍 및 오리엔티어링 안전 교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총 4기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인공암벽장, 안양공설운동장 인공암벽장, 시흥시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성남종합운동장 내 인공암벽장 등 도내 인공암벽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교육은 스포츠클라이밍을 위한 준비운동 및 정리운동 학습, 스포츠 클라이밍 주요 사고사례별 대처법 교육, 스포츠클라이밍 안전 체크리스트 시행 여부 등이 주요 교육 내용이다.
또 8월께에는 오리엔티어링(OL) 교실이 열린다. 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지정된 지점을 통과하고 목적지까지 완주하는 경기를 말한다.
오리엔티어링 안전교육에서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경우, 머리 쪽에 강한 충격을 입은 경우, 근육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경우,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의 경우 등 긴급 상황에서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 여름철 물놀이 안전은 어떻게?
여름을 즐기는 가장 대표적인 스포츠는 물에서 하는 스포츠다. 스포츠안전재단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다.
만약 물속에서 발가락에 경련이 났을 때에는 몸을 둥글게 모아 물 위에 뜨도록 하고, 숨을 들이마시고 물속에 얼굴을 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앞으로 꺾어 고통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통증이 가셨을 때는 쥐가 난 부위를 잘 마사지해야 하며 물밖에서 장딴지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바다에서 조류에 휘말렸을 때 조류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수영을 해야 하며 조류를 따라 비스듬히 헤엄쳐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조진경 수원시체육회 생활체육 지도자는 "수영장 풀장 안에서는 뒤로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어린이들은 풀장의 수심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요원이 어느 곳에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구기 스포츠 안전사고 원인과 대책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구기 스포츠에서도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스포츠안전재단은 구기 스포츠의 안전사고 원인으로 날씨 등 외부환경에 대한 준비 부족, 근육 및 관절에 대한 충분한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 부족, 안전 의식보다는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참여자의 그릇된 스포츠 안전 의식, 몸싸움을 통해 야기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한 경각심 미흡 등을 꼽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경기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항상 긴장감을 놓지 않아야 하며 쉽게 다칠 수 있는 근육 및 관절 위주로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수다. 축구의 경우 슈팅, 드리블 등 자신의 운동 능력 이상으로 무리한 동작이나 과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물속에서 발가락 경련 났을 때
-몸 둥글게 모아 물에 뜨게 한 뒤
-물속에 얼굴을 넣는다
-엄지발가락 앞으로 꺾어
-고통이 가라앉기까지 기다린다
■바다에서 조류에 휘말렸을 때
-조류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수영
-조류 따라 비스듬히 헤엄쳐야 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