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다문화가족들이 동주민센터를 1회만 방문해도 전입신고와 체류지 변경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이 주소를 변경할 경우 내국인은 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를 하고, 외국인 배우자는 따로 시청을 방문해 체류지 변경신고를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1회 방문으로 전입신고와 체류지 변경신고를 접수 처리하는 민원 간소화 서비스를 적용, 체류지 변경을 원하는 다문화 가족은 여권, 외국인등록증을 구비해 동 주민센터에 통합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되고, 내국인 배우자도 구비 서류를 갖춰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소화 제도 시행으로 다문화 가족의 민원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민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