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광탄 마장호수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서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가 혁신상을 수상해 31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는 맞춤형 지역발전 프로젝트인 광탄 아우트로(outro)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관찰·체험·여가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조류·낙조·별자리 관찰과 수변 데크를 걸으며 호수의 경관 감상, 카누와 카약 타기 등 아시아의 레만호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 마을공동체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휴 프로젝트에 포함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총 사업비 79억 원 중 부족사업비 48억 원은 국·도비와 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휴 프로젝트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휴 프로젝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광탄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농가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010년까지 62억 원을 투입해 수변 산책로, 주차장, 화장실 등을 설치했으나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콘텐츠 부족 등 관광수요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는 광탄지역의 아우트로 테마파크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