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사랑은 이렇게…'.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가결이 독도를 지키고 사랑하는 한국인을 더욱 결속시키고 있다. 독도와 관련된 기상천외한 말이나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금강산도 독도후경'으로 속담을 바꾸자는 말부터 '독도 3박4일 신혼여행 긴급처분합니다' 등 각 인터넷 글마다 독도사랑 이미지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독도사랑'이라고 밝힌 ID는 “날카로운 첫키스의 짜릿함을 독도에서 맛보고 싶다”고 애인에게 공개 구애를 요청하는가 하면 '독도낚시회원 모집합니다'라며 동호회원 가입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는 젊은이의 독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독도에서 단체미팅 행사를 열기로 했다.
선우는 17일 “독도를 데이트 코스로 적극 활용해 정치적인 이미지가 아닌 친근한 우리의 땅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독도 단체미팅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이달 26일부터 5주간 진행돼 매회 40여명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지만 참가 희망자는 독도상식퀴즈, '내가 독도 미팅에 꼭 참가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써내는 등 독도 사랑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밖에 독도와 관련된 각종 기획상품들도 기습적으로 늘고 있다.
A여행사는 “일본여행을 계획한 고객들이 취소신청할 경우 독도관광코스로 유도하고 있다”며 “독도여행객들에게는 태극기와 독도전경이 담긴 대형 그림 등을 특별상품으로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사랑' 아이디어 봇물
입력 2005-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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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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