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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하고, 밤 시간대 즐길 거리를 새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야간 개장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해 밤 11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공포체험 '호러메이즈'는 23일부터 선보인다.

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가 매년 가을 선보이는 핼러윈 축제 최고 인기 시설로 호러메이즈1·2로 구성돼 있다. 올여름 호러메이즈1을 먼저 개장하고 호러메이즈2는 9월 1일 오픈할 예정이다.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감옥, 마취실, 수술실 등을 이동하며 공포체험을 하는 호러메이즈1은 체험자의 30% 이상이 중도 포기할 정도로 극강의 무서움을 선사해왔다.

올해 호러메이즈1은 한여름 납량 특집으로 꾸몄다.

내부 호러 연출물과 이동 동선을 새롭게 하고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체험 요소를 더욱 강화해 호러 강도가 한층 강력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적외선 셀프 액션캠을 통해 호러메이즈 이용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실제 호러메이즈 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은 시설 바로 옆에 있는 'VR어드벤처 체험관'에서 기어VR과 4D체어를 통해 호러메이즈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22일부터 에버랜드의 양대 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가 야간에는 '나이트 사파리'로 각각 운영된다.

나이트 사파리에서는 사파리 버스와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채 조용히 이동하면서 사자, 호랑이, 치타, 코뿔소 등 어둠 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야행성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문 사육사의 설명과 함께 지프를 타고 사파리월드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사파리 스페셜투어' 이용 시간을 야간으로 확대해 낮에는 체험할 수 없는 맹수들의 안광(眼光)이나 포효소리 등을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다.

최대 6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사파리 스페셜투어'는 별도 체험료가 있으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는 컨버전스 아트 '빛의 미술관'과 야간 퍼레이드, 멀티미디어 맵핑쇼, 불꽃놀이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도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특별 야간 개장에 돌입해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야간 개장 동안 캐리비안베이는 메가스톰, 타워부메랑고, 파도풀 등 실내외 주요 놀이기구와 편의시설을 폐장 시까지 운영, 열대야를 잊은 채 신나는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