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 보고 먹을거리 삼매경
관광지 인근 발길 반짝 증가
상인들 공연·경품이벤트에
에어바운스까지 설치 '분주'
천안에 사는 직장인 김모(45)씨는 다음주로 예정된 올 여름 휴가를 화성시 제부도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로 했다.
휴가 기간중 아이들과 함께 인근 수원화성도 둘러보고 팔달문 주변 전통시장도 들러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계획도 마련했다.
김씨는 "호텔이나 백화점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도 있다던데, 우리 가족은 전통시장을 찾기로 했다"며 "휴가 동안 장도 보고 인기 먹거리도 사먹으면서 '시장 바캉스'를 보낼 계획을 짜놨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휴가철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경기·인천지역 시장에서도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느라 각기 분주한 모습이다.
보통 여름철에는 무더위나 비 소식으로 인해 시장을 찾는 이들도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관광지 인근에 위치한 시장들을 중심으로 휴가철 발길이 반짝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전통시장의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시장 상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평 잣고을전통시장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8일부터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젊은 층을 끌어들일 채비를 하고 있다.
부천 신중동 문화거리 상점가 역시 휴가철을 포함해 오는 10월까지 매달 문화 공연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수도국산박물관이 있는 인천 동구에 위치한 송현시장은 오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휴가 맞이 경품 행사를 기획했다.
도내 한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에어바운스를 설치하는 시장도 있다"며 "휴가철 각 지역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흥정소리 정겨운 '장캉스'가 대세
입력 2016-07-19 01:06
수정 2016-07-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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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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