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파주시행복장학회에 지역유지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재)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로 활동 중인 홍덕기 전 파주시 의원과 이한주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최근 100만 원씩 200만 원을 행복장학회에 기탁했다.
홍 전 시의원은 "고희를 맞아 지역발전의 첫 걸음인 인재 양성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고 기부 의미를 전했고, 이 센터장은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모금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중근 전 파주시 농축산과장 등 유 씨 4형제는 생전 장학사업에 참여하고 싶어하던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지난 4월 부친상 부의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또 행복장학회 황용순 이사장도 4월 이사장 취임과 함께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황 이사장은 "지역 유지들이 솔선해서 장학사업에 동참해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백년대계인 교육을 위해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응원해 주고, 파주시 발전을 견인할 인재가 많이 배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행복장학회는 지난 2013년 4월 설립돼 현재까지 49억 3천500만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220여명 학생에게 3억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