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가 '지역 안전 파수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제센터가 최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행각을 벌여 국민을 불안감에 휩싸이게 했던 강경완을 붙잡는 데 일익을 담당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낮 12시 58분께 가평군에 진입해 7분만인 오후 1시 05분께 청평면 고성리 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관제센터는 경찰로부터 차량 수배등록 요청으로 특별 감시활동을 전개, 검거를 도왔지만 400여 대에 이르는 CCTV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범인 검거도 관제팀의 효율적인 CCTV 관리와 시스템 운영이 신속한 대응체계로 연결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는 중요사건·사고 발생지점을 대형화면으로 표출해 대상물의 식별이 쉽고 움직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주변 CCTV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놓고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 범인추적 검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관제센터는 12명의 관제사와 경찰관이 365일 24시간 합동으로 근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제요원과 경찰이 협업을 통해 24시간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감시하고 있다"며 "촘촘하고 밀도 높은 운영으로 안전을 지켜내 희망 가평, 행복 가평을 앞당겨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