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지역 축산 농가에서 사육중인 한우 3마리가 브루셀라 양성반응을 보여 관계 당국이 긴급방역에 나섰다.

7일 군에 따르면 청운면 용두2리 김모(55)씨가 기르는 한우 11마리 중 1마리와 강하면 성덕2리 김모(66)씨 농가의 한우 20마리 중 2마리가 브루셀라 증세를 보여 지난 4일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동북부지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군은 기동 방제단 16개 반을 편성, 사육농가와 해당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출입차량의 소독·통제·이동제한 조치와 예방홍보를 병행하는 등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성으로 판명된 소는 살처분해 묻을 계획이다”며 “강원과 충북, 도내 안성·평택·여주·김포 등지에서 소 브루셀라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의 송아지 구매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는 임신 말기 유산이나 후산정체, 불임증 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전염되면 발열과 오한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되는 2종 법정전염병이다.=양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