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설 곳을 잃은 자영업자들이 편의점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점한 자영업자는 8만9천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CU와 GS25의 점포 수는 계속 늘어 각각 1만106개, 1만40개 등 각 브랜드마다 1만개를 넘어섰다.

CU 가맹점주 통계 중 올 상반기 기준 점주들의 이전 경력을 봐도, 57%가 다른 자영업을 하다 업종을 바꾼 경우였다.

불황 속에서도 편의점 시장만 유일하다시피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이 이유로 편의점 창업의 안전성을 꼽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 소상공인지도 통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3년 생존율은 약 85%로 카페(47%)·PC방(33%)·제과점(59%)보다 높았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