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모두몰(부평지하도상가)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홍보하는 ICT 서포터스가 26일 오후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부평구는 인천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평지하상가발전협의회와 함께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의 하나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서포터스를 구성해 발대식을 했다.
ICT 서포터스는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8개국 출신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SNS등을 통해 '인천 최대 쇼핑 타운'인 부평모두몰을 홍보하는 일을 하게 된다. 부평모두몰은 부평지하도상가의 새 명칭으로 부평지하상가발전협의회가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만든 브랜드다.
ICT 서포터스에는 중국인 유학생이 많다. 이들은 자국의 SNS로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등을 통해 부평모두몰의 위치, 쇼핑 아이템, 관광 코스 등을 소개하게 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은 단체뿐 아니라 개별 방문객도 많은데, 주로 웨이보를 통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구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으로 ICT 서포터스 발대 이외에도 '부평모두몰 가는 날', 'UCC 공모전' 등 20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평모두몰 가는 날은 지하도상가가 문을 닫는 휴일에 중앙홀 등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UCC 공모전은 부평모두몰에서의 쇼핑 경험담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상금과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다.
홍미영 구청장은 발대식에서 "ICT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양한 한류 문화와 문화관광 소식을 알리는 대한민국 홍보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상인들이 신명나는 부평모두몰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