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교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7명의 후보자들은 자신의 교육철학과 소신을 피력하며 경기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매달 한차례씩 시행에 들어간 주5일제 수업과 관련해 후보 7명 모두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다양한 체험학습을 위해 주5일 수업이 바람직하다”고 찬성의사를 밝혔다. 일부 후보들은 그러나 “맞벌이 부부 자녀에 대한 대책 등 시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들은 또 도내 고교 평준화 확대 주장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후보들은 그러나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의사를 밝혔다.
민선 제5대 도교육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구충회(61)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 ▲김용(63) 경기도교육위원 ▲김진춘(65) 경기도교육위원 ▲이학재(63) 용인대 교육대학원 강사 ▲조현무(61) 수원교육청 교육장 ▲최희선(64) 경인교대 교수 ▲한만용(53) 시흥 대야초등학교 교사 등이 입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