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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의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러시아 육상과 역도 선수들의 출전이 어려워졌으나 체조와 레슬링, 사이클, 유도 등의 출전은 유력해졌다. /AP=연합뉴스
'도핑 스캔들'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 104명이 리우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27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 387명 중 104명은 약물 혐의로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박탈당했다.

현재 각 종목 단체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결정에 따라 담당 종목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우올림픽 28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중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 금지한 종목은 러시아 도핑 스캔들의 진원지 육상 한 종목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가장 먼저 러시아 육상 대표팀 68명의 올림픽 참가를 금지했다.

다만 제한적으로 출전권을 제한한 종목은 27일 오전 11시 현재 5개다.

수영은 출전선수 67명 중 7명, 카누는 11명 중 5명, 조정은 28명 중 22명의 자격을 박탈했다.

근대5종은 4명 중 2명, 요트는 7명 중 1명의 선수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중 요트는 다른 러시아 선수로 교체될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연맹은 8개다.

현재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종목은 복싱(11명), 펜싱(16명), 골프(1명), 체조(20명), 핸드볼(14명), 탁구(3명), 트라이애슬론(6명), 배구, 역도(10명), 레슬링(17명) 등 10개 종목이다.

남은 10개 종목 단체들의 판단에 따라 출전권 박탈 선수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