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 선수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제37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 27연패를 달성했다.
도 육상은 지난 28∼30일까지 아산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 점수 425.5점을 획득해 서울시(265.5점)와 전남(178.5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도 육상은 초등부 112점, 중등부 175점, 고등부 139점을 얻어 16개 시·도 중 부별로도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
남중부 이도하(파주 문산수억중)는 200m 결승에서 22초70으로 정경민(서울·22초95)과 정인성(강원·23초06)을 누르고 우승한 뒤 400m 결승에서도 50초41을 기록해 조현수(경남·51초11)와 곽성철(경기체중·51초13)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도하는 1천600m 계주 결승에서도 곽성철-박정한(이상 경기체중)-성재준(군포 산본중)과 함께 3분26초60의 대회신(종전 3분28초81)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라 3관왕에 등극했다.
남고부 박진우(경기체고)는 400m 결승에서 48초27로 1위를 차지했고 정진호(경기체고)도 400m 허들 결승에서 53초77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진우와 정진호는 1천600m 계주 결승에서 손명섭-김지호(이상 수원 유신고)와 3분14초62의 대회신(종전 3분16초16)을 합작하며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손대혁(연천 전곡고)은 남고부 1천500m 결승에서 4분04초95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고, 여고부 1천600m 계주 결승에선 이한나-정인희(수원정보과고)-김지혜(경기체고)-최은지(안산 광덕고)가 4분01초91로 금메달을 따냈다.
여고부 정세현(경기체고)은 1천500m 결승에서 4분41초36으로, 박예진(남양주 진건고)은 5천m 결승에서 18분29초80으로 각각 우승했다. 남중부 장대높이뛰기 이한이(경기체중)는 3m80으로, 남중부 창던지기 우석진(경기체중)은 59m66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