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나(인천 부평구청·사진)가 제14회 세계청소년볼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금 2, 은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박유나와 이영승(한체대), 김진주, 홍선화(이상 경북대)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시에서 열린 대회 여자 4인조 결승에서 미국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미국과 맞대결한 결승 첫 번째 게임에서 204-193으로 승리했으며, 두 번째 게임에서도 246-179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대회 2인조 경기에서도 미국 조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박유나와 이영승은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유나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인 무대에서 맹활약을 예고했다.
박유나는 인천 청학중 3학년 때 볼링을 시작해 연수여고를 거쳐 부평구청에 입단해 활동 중이다.
조헌 부평구청 감독은 "박유나의 기량은 이미 국가대표급 수준"이라면서 " 특히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경기를 소화할 만큼 경기력과 담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만간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