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토막살인사건(경인일보 4월23일자 15면 보도)을 수사중인 연천경찰서는 10일 김모(34·음식업)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체포,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3년 5월11일 밤 10시30분께 연천군 연천읍 K씨 집에 찾아가 아내와의 불륜관계를 따지려 했으나 K씨 어머니 이모(당시 50세)씨가 혼자 집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얘기를 하자며 차로 유인, 목졸라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숨진 이씨를 연천읍 옥산리 꽃봉산 9부 능선에 버린 뒤 3∼4일 지나 친구 김모(34·무직)씨와 함께 시멘트로 덮어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에앞서 이날 김씨와 함께 시신을 시멘트로 덮은 혐의로 친구 김씨를 구속했다. 이씨의 시신은 지난달 26일 훈련중이던 군인에 의해 백골상태로 발견됐다.=연천
연천 토막살인 '불륜이 부른 복수극'
입력 2005-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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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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