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하고 나온 30대 남자가 엉뚱하게도 자신의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하는 사건이 발생.

   14일 오후 9시 50분께 부천시 원미구 D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경비원 김모(71)씨가 이 아파트 주민 조모(39·무직)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조씨는 이어 미리 준비한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D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조씨가 평소에도 김씨와 자주 다퉜고, 이날 부부싸움을 하고 나왔다는 조씨 가족의 진술에 따라 일단 조씨가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고 그가 회복되는 대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키로. <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