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중고골프대회 출신 김민휘(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진출과 내년 투어 카드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김민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 TPC(파71·7천25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4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3위를 마크했다.

종전 시즌 최고 성적 RBC 헤리티지 공동 6위였던 김민휘는 이번 시즌에서 가장 높은 순위표를 받아내며 페덱스 순위를 125위로 끌어 올렸다.

PGA투어는 페덱스 순위 125위 이내 선수에게 이듬해 투어 카드를 부여한다. 페덱스 순위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을 마치면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한편, 안양 신성고 출신 김민휘는 지난 2006년 경인일보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입상하며, 당시 상금 전액을 환경이 어려운 충북 옥천의 할렐루야보육원 골프단에 기증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