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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경찰서(서장·곽경호)는 경미한 사안으로 인한 소년범의 낙인효과를 피하고 재범방지를 위해 17일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찰서 대담터에서 열린 선도심사위원회는 변호사와 청소년상담전문상담사, 의사, 학교장 등 지역사회 외부전문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경미소년범의 사안에 대해 훈방이나 즉결심판청구, 검정고시 연계, 경제적 지원 등을 위한 심의를 했다.

수정서는 지난 1월부터 7차례에 걸쳐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해 78명 가운데 입건 5명, 훈방 65명, 즉결심판 6명 처분결정, 2명 검정고지 지원 결정을 내렸다.

선도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심층 심리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을 비롯해 심리테스트와 치유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곽경호 수정서장은 "청소년들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범행에 가담하는 비행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 선도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