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호수공원에 천연기념물 323-2호 붉은배새매와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양시는 시에서 운영하는 호수 자연생태학교 생태강사들이 지난 8일 호수공원에서 붉은배새매 어른 새(성조) 1마리와 어린 새(유조) 2마리, 솔부엉이 유조 3마리를 발견, 촬영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붉은배새매는 우수리 남부, 중국 북동부, 한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동부 및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솔부엉이는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부·동북부, 한국, 일본, 대만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의 순다열도, 셀레베스에서 월동한다. 두 종 모두 우리나라에는 여름에 찾아오는 여름철새다.
고양시는 시에서 운영하는 호수 자연생태학교 생태강사들이 지난 8일 호수공원에서 붉은배새매 어른 새(성조) 1마리와 어린 새(유조) 2마리, 솔부엉이 유조 3마리를 발견, 촬영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붉은배새매는 우수리 남부, 중국 북동부, 한국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동부 및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솔부엉이는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부·동북부, 한국, 일본, 대만에서 번식하고 인도네시아의 순다열도, 셀레베스에서 월동한다. 두 종 모두 우리나라에는 여름에 찾아오는 여름철새다.
두 종을 직접 확인한 박종길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센터장은 "붉은배새매는 주로 산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시에 있는 공원에서 번식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호수공원에는 작은 산이 있는 데다 배후에 장항습지가 존재, 먹이가 풍부하고 사람의 간섭이 비교적 적은 덕분에 붉은배새매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호수 자연생태학교 생태강사들은 해마다 호수공원의 동식물들을 모니터링해왔다. 올해는 특히 봄부터 월 1회 조류 모니터링과 함께 새 흔적 연구팀, 새 둥지 연구팀, 꽃 연구팀 등으로 나눠 연구 활동을 병행 중이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