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노메달'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마지막 메달에 기대를 걸었던 남자 단체 3~4위전에서 독일에 패하면서 한국 탁구는 빈손으로 이번 대회를 끝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탁구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한 것은 28년 만이다.
한국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 다음으로 최강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서 나온 총 28개의 금메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 3개, 은 2개, 동 12개를 획득한 종목이다.
한국 탁구는 첫 올림픽인 서울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당시 여자복식의 양영자-현정화 조는 환상의 호흡을 이루며 만리장성을 허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남자단식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쳤는데, 유남규가 김기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는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동메달만 5개를 땄다.
이후 한국 탁구는 중국의 초강세에 주춤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에선 동메달 하나에 머물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 다음으로 최강이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올림픽에서 나온 총 28개의 금메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 3개, 은 2개, 동 12개를 획득한 종목이다.
한국 탁구는 첫 올림픽인 서울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당시 여자복식의 양영자-현정화 조는 환상의 호흡을 이루며 만리장성을 허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남자단식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을 펼쳤는데, 유남규가 김기태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는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동메달만 5개를 땄다.
이후 한국 탁구는 중국의 초강세에 주춤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고, 2000년 시드니에선 동메달 하나에 머물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유승민이 단식 우승을 하며 다시 부활을 알렸고, 김경아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로부터 4년 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한국이 강했던 복식이 없어지고 단체전이 도입되면서 중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래도 단체전은 선전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는 4위에 그쳤지만, 남자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리우에선 모두 뒷걸음쳤다. 단식은 출전 선수 전원 8강에도 들지 못했고, 여자 단체는 8강에서, 남자 단체는 4위에 그쳤다.
하지만 희망은 봤다. 4년 전에는 남자의 경우 주세혁에 유승민, 오상은이 있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경험은 주세혁이 유일하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주세혁을 제외하고 남녀 모두 대표팀을 새로 꾸렸다. 비록 메달을 하나도 못 따면서 세대교체에 실패한 것이 됐지만, 남자 단식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의 성장이 돋보인다.
정영식은 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 마룽에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단체전 4강에서도 랭킹 4위 장지커에 역시 졌지만,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이에 비해 일본 탁구는 약진했다. 남녀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강까지 오른 것. 일본은 남자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고, 남자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선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그로부터 4년 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한국이 강했던 복식이 없어지고 단체전이 도입되면서 중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래도 단체전은 선전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남녀 모두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여자는 4위에 그쳤지만, 남자는 은메달을 차지하며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리우에선 모두 뒷걸음쳤다. 단식은 출전 선수 전원 8강에도 들지 못했고, 여자 단체는 8강에서, 남자 단체는 4위에 그쳤다.
하지만 희망은 봤다. 4년 전에는 남자의 경우 주세혁에 유승민, 오상은이 있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남녀를 통틀어 올림픽 경험은 주세혁이 유일하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주세혁을 제외하고 남녀 모두 대표팀을 새로 꾸렸다. 비록 메달을 하나도 못 따면서 세대교체에 실패한 것이 됐지만, 남자 단식의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의 성장이 돋보인다.
정영식은 단식에선 세계랭킹 1위 마룽에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단체전 4강에서도 랭킹 4위 장지커에 역시 졌지만, 접전을 펼치며 선전했다.
이에 비해 일본 탁구는 약진했다. 남녀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4강까지 오른 것. 일본은 남자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고, 남자단식과 여자 단체전에선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