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에서 또 한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했다.
여자 태권도 67㎏급에서 오혜리(28·춘천시청)가 막판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특히 오혜리는 2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공격으로 태권도팬을 열광시켰다. 게다가 오혜리의 나이는 선수 생활을 하는 태권도 선수, 선수층이 두꺼운 한국의 태권도 선수, 그리고 여자 태권도 선수로는 드문 경우다. 그래서 오혜리는 한국 태권도 선수 중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오혜리는 전국체전에서 2010년 대학부, 2011·2012년에는 일반부 73㎏급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등 나름대로 유명한 선수였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73㎏급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딴 은메달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 최고 성적으로 기록될 정도였다.
여자 태권도 67㎏급에서 오혜리(28·춘천시청)가 막판 투혼을 펼치며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특히 오혜리는 2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공격으로 태권도팬을 열광시켰다. 게다가 오혜리의 나이는 선수 생활을 하는 태권도 선수, 선수층이 두꺼운 한국의 태권도 선수, 그리고 여자 태권도 선수로는 드문 경우다. 그래서 오혜리는 한국 태권도 선수 중 역대 최고령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오혜리는 전국체전에서 2010년 대학부, 2011·2012년에는 일반부 73㎏급에서 3년 연속 우승하는 등 나름대로 유명한 선수였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73㎏급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딴 은메달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국제대회 최고 성적으로 기록될 정도였다.
물론 오혜리는 한국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여제' 황경선(고양시청)의 그늘에 가려왔다.
게다가 불의의 부상 등 불운도 겹쳤다. 오혜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황경선에게 밀렸다. 그 뒤 황경선의 훈련 파트너로 참가해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을 앞두고는 허벅지 근육이 파열돼 꿈을 접었다. 더불어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오혜리는 악바리 근성으로 이겨냈다. 그의 출발점은 2014년 춘천시청에 입단하면서 부터다. 그는 지난해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뒤늦게 태권도 인생의 꽃을 피웠고, '2인자', '국내용'이라는 꼬리표도 뗐다.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마침내 드러낸 그는 월드그랑프리 대회 등에 참가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고, 3번째 도전 끝에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후 그는 리우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며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게다가 불의의 부상 등 불운도 겹쳤다. 오혜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황경선에게 밀렸다. 그 뒤 황경선의 훈련 파트너로 참가해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도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을 앞두고는 허벅지 근육이 파열돼 꿈을 접었다. 더불어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오혜리는 악바리 근성으로 이겨냈다. 그의 출발점은 2014년 춘천시청에 입단하면서 부터다. 그는 지난해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뒤늦게 태권도 인생의 꽃을 피웠고, '2인자', '국내용'이라는 꼬리표도 뗐다.
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마침내 드러낸 그는 월드그랑프리 대회 등에 참가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착실히 쌓았고, 3번째 도전 끝에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후 그는 리우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서며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