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0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해 금정역~대공원역간 지하철 운행이 2시간 30분가량 중단됐다.
이 사고로 금정역과 인덕원역, 수리산역에 정차했던 상행선 차량 3대가 선로에서 운행을 멈췄으며 이들 차량에 탔던 수천명의 승객은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금정역 구내에서 광고탑 이설공사를 하던 도중 급전케이블이 타면서 단선돼 지하철에 전력공급이 끊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공사측은 사고가 나자 응급복구반을 투입해 긴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오전 11시50분부터 운행이 가능한 금정역~대공원역간 하행선을 이용해 양방향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임시운행을 했다.
이어 오후 1시 8분께 응급조치를 마치고 양방향 지하철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했으나 휴일을 맞아 과천 서울대공원 등 근교로 나가려던 시민 등 승객들이 30여분씩 열차를 기다리는 등 큰 불편과 혼란을 빚었다.=군포
지하철 4호선 2시간반 동안 불통
입력 2005-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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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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