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 신세계 사회공헌활동 활발
①25일 인천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광장에서 열린 인천시 품질우수제품 전시·판매전을 찾은 시민들이 제품을 고르고 있다. ②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매년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배달'을 진행한다.③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은 인천지역 유통업계 최초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올해 진행된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의 모습.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제공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의 사회공헌 활동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은 2008년 인천 지역 유통기업 최초로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전시·판매, 지역발전기금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지원활동 등 인천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 경제를 위한 상생

신세계 인천점은 25일부터 28일까지 백화점 중앙광장에서 '인천광역시 품질우수제품 전시·판매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확대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품질우수제품으로 선정된 (주)정환의 젖병소독기, 유아욕조 등 12개사의 제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은 이번 행사가 참여기업의 판로확대와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며, 추후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난해 강화군과 함께 '청정지역 강화 농·특산물전'을 진행했다. 강화군의 농·특산물인 강화섬쌀, 약쑥한우, 인삼, 순무 등이 판매 됐으며, 특히 강화섬쌀 은 이 행사를 계기로 신세계 백화점에 입점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역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신세계는 인천 지역 전통시장과 함께 상생을 위한 'With 신세계'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 2015년 9월 신세계 인천점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석바위 전통시장 전용 비닐봉투 12만장을 전달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김장시즌에 석바위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사은품용 김장통 1천여 개를 기증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즉석조리 식품에 대한 식품위생교육, 상품가격 표시물 개선, 소방·안전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에게 날개를

신세계 인천점은 지난 2008년부터 인천지역 유통기업 최초로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매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의 '지역인재 희망장학금'은 매년 인천지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적이 우수한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인천지역 고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서와 사회단체장, 지역언론사의 추천을 받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신세계 인천점 장학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30명의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학생 1인당 매월 10만원씩 모두 100만원을 받는다. 신세계 인천점은 2008년부터 2016년 '제9기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까지 9년동안 장학생으로 선발된 1천170명에게 모두 11억7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세계 인천점 관계자는 "지역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환경 등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역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인천대학교 패션산업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시회가 'Re;born' 이라는 주제로 5층 문화홀에서 진행됐다.

신세계 인천점은 문화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무대 제작비용도 후원했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난 2012년부터 인천대학교 졸업작품 패션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신세계 인천점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인천 지역의 불우 이웃들의 노후된 집을 방문해 수리해 주는 봉사 활동인 '신세계 인천점 러브하우스'는 지난 6년여간 매달 1개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등의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8월 현재 '신세계 인천점 러브하우스'는 79호점까지 진행됐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7세 이하 아동에 장난감을 빌려주고 부모들에게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동과 부모를 위한 복합놀이공간으로 인천에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배달', '사랑나눔 바자회'등을 진행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