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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tvN 제공

원작의 재미와 국내 정서를 잘 반영한 웰메이드 리메이크작 '굿와이프'가 종영까지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연출 이정효) 제작진은 26일 15, 16회 스틸 사진과 관전 키워드를 공개했다.

극 중 김혜경(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남편 이태준(유지태)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생계를 위해 15년만에 변호사로 복귀했다. 복귀 후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점차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법조인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이태준과 관련된 진실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별거를 시작, 새로운 삶을 그려나가고 있다.

또한 서중원(윤계상)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됐다. 그간 김혜경이 이태준의 의견대로 수동적인 아내로 살아왔다면, 이제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성장을 그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혜경의 한층 당당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과연 '굿와이프'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김혜경의 성장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검사로 복귀한 이태준은 아내 김혜경과 서중원의 관계를 알게 된 후 서중원을 판사 뇌물 수수 혐의로 옭아맸다. 지난 방송에서는 그간 서로를 향한 예의를 지키고 웃음으로 진심을 감췄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적대적인 감정을 폭발시키며 대립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김혜경이 이태준에게 이혼 서류를 전달하고 서중원에게 함께 하고 싶다고 마음을 고백한 상황이라 남은 2회에서 두 남자의 대결은 더욱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김혜경을 사랑하는 두 남자와 혜경은 어떤 미래를 그려 나갈지, 이태준과 서중원의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법정 대결 결과는 어떻게 펼쳐질지 '굿와이프'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더한다.

'굿와이프' 15회에서 김혜경은 신입변호사 시절 맡았던 이혼소송 당사자의 손해 배상 소송을 담당하게 되면서 로펌 입사 후 겪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된다. 

짜임새 있는 법정 스토리와 몰입도를 더하는 캐릭터들간의 관계가 스피디하게 전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