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긍표(73) 수상자는 6·25 전몰군경 유자녀로 5남매의 가장으로 어렵게 삶을 꾸려나가면서도 사단법인 정옥애향사업회를 설립, 중·고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해온 점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수상자는 또 지난 83년 오산농협 조합장에 취임해 그해 예금 50억원을 돌파, 조합운영 자립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84년 농협재래식 건물을 현대식건물로 신축하기도 했다.

99년에 오산시 단독지회 지회장으로 취임,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는 홍 수상자는 매년 순국선열의 날에 오산시 현충탑에서 합동위령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엔 오산시 시민의 날 행사에서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