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인천 곳곳에서 농·수산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인천 옹진군은 6~7일 이틀간 남구 용현동 옹진군청 앞마당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는 옹진군 특산물인 포도, 고춧가루, 버섯, 잡곡, 약쑥 가공품, 나물류, 장류 등 농산물과 꽃게, 바지락, 멸치, 새우젓, 김, 다시마, 천일염, 건어물, 까나리액젓 등 수산물이 판매된다.

옹진군이 직거래 장터를 위한 택배비용, 해상운반비용 등 물류비용을 지원해 시중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농수산물을 살 수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청정바다와 오염되지 않은 농토에서 자란 신선한 농수산물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는 11~1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는 전국 42개 시·군·구의 농·수 특산물을 시중 판매 가격보다 싸게 파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남동구는 농·수산 특산물 170여개 품목을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남동 배, 강화 도라지·수삼 등 인천 특산물을 비롯해 횡성 한우, 홍천 밤꿀, 평택 찹쌀유과, 여주 땅콩, 장성 갓김치, 해남 돌김, 함평 마늘, 나주 배, 상주 곶감, 영광 굴비 등이 장터에 올라온다. 장터는 11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12일 오전 10시 ~ 오후 6시에 운영된다.

/김명래·김민재기자 problema@kyeongin.com